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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5 15:08

[한국축구]공격수를 바꾸는 것 보다 감독을 바꾸는게 낳을 것 같습니다.

결과는 어쨌건간에 좋았습니다.
3대 1로 이겼으니까요.
그런데 상대는 투르크메니스탄. 피파랭킹이 150위인 국가죠.
1라운드에서 4:0, 2라운드에서 3:1
그냥 봤을 땐 괜찮은 성적인 것 같지만 내용은 아주 국민들의 마음을 어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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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항에 오자마자 허감독께서 하신 말씀은 어찌보면 지당한 말씀이었습니다.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으신거죠.
물론 감독을 고민하게할만한 공격수들이었습니다.
이번 3연전 동안 계속해서 원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은 2경기 연속골.하지만 두 골다 P.K
측면을 담당했던 설기현이나 이근호, 처친 스트라이커로 나왔던 안정환 등은 골을 맛보지 못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발탁되지 않은 조재진이나 징계중인 이동국, 네덜란드의 이천수 등에게 시선이
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선수들의 능력 이전에 감독의 능력입니다.
그 이유는...

1. 색깔이 없습니다.
이전 히딩크나(물론 세계적인 명장과 허감독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었을
당시의 한국팀은 그래도 분명한 색깔이 있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무슨 색깔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박지성을 중시으로 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색깔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2. 원톱을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히딩크가 부임한 이후로 계속해서 원톱체재로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이 자리를 거쳐갔지만 황선홍 이후에 이 자리는 마땅한 주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원톱에 들어가는 선수들의 마무리 능력도 현저히 부족하거니와 원톱을 좌우에서 바치는 윙플레이어들도
크로스가 정확하지도 않으며  공격가담시 계속 사이드에만 머물러있으니 원톱이 고립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에 조재진이 자신이 고립되는 것에 대해서 말했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톱체재로 전환하여서 공격의 활로를 뚫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3.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버려야 합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중 하나는 4백으로 시작해서 후반즈음 3백으로 돌아서더군요.
골을 넣으면 수비적으로 돌아선다는 얘긴데, 그런 약팀들을 대상으로 굳이 수비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답답한 것 중 하나는 공격에 가담하는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2명의 더블 보란치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데 우리가 상대하는 팀들이 브라질이나 네덜란드도
아니고 굳이 6명(4명의 수비와 2명의 더블 볼란치)을 수비적으로 놓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백시에도 3명의 수비수와 2명의 더블 볼란치, 2명의 윙백이 수비적으로 나오기때문에 공격을 전개할 선수가
없는 것이죠. 물론 허감독이 프로팀 시절에 3백으로 재미를 본 것은 맞지만 이제는 그 재미를 볼 수 없네요.

두서없이 쭉 써보았는데요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허정무감독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저입니다.
딱 최종예선까지만 하고 외국인 감독체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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